광주

검색
  • 0
닫기

[기자수첩] "나도 당했다"…광주 핫플서 성범죄 제보 잇따라

0

- +

젊은 인파 몰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공화장실서 발생
"안전시설·순찰 체계 강화 등 예방 대책 서둘러 점검해야"

전남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설주차장 야외 화장실 내부. 사건 이후 SNS에는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독자 제공전남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설주차장 야외 화장실 내부. 사건 이후 SNS에는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독자 제공전남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설주차장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훔쳐봤다는 사건이 SNS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는 제보가 잇따르면서 관계 기관의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남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쯤 동구 ACC 부설주차장 야외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훔쳐봤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해당 화장실은 ACC가 운영하는 공공화장실로 입구 쪽에 범죄 예방 등을 위한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용의자는 대낮에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한 뒤 "또다시 나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게시물을 올렸다"며 자신의 SNS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해당 게시물은 3천 개가 넘는 좋아요와 1만 3천 건이 넘는 공유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피해자에게는 "나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개인 메시지가 이어졌고, 해당 게시물에도 "ACC 화장실에서 누가 훔쳐본 듯한 손자국을 본 적이 있다", "바닥으로 휴대전화를 넣은 사람도 있었다"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피해자는 취재진에게 "개인 메시지를 통해 비슷한 사례를 겪었다는 여성들이 많아 놀랐다"며 "많은 시민이 찾는 공간인 만큼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계 주변에서는 "시민과 외지인이 많이 찾는 전남광주의 대표 방문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제보가 속출하면서 지역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는 만큼 관계 당국이 화장실 안전시설과 순찰 강화 등 예방 대책을 서둘러 점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추천기사

스페셜 이슈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