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전라남도청 제공전남과 광주가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묶이는 역사적 출범을 앞두고 27명 기초단체장의 대표가 될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에 누가 선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에서는 3선의 임택 동구청장과 김병내 남구청장이, 전남에서는 역시 3선인 김철우 보성군수와 징검다리 4선인 강진원 강진군수, 재선 공영민 고흥군수까지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 단체장이 시군구 협의회장 자리에 주목하는 이유는 새로 출범하는 통합특별시 행정체계에서 자치구와 시·군 간의 재정 격차를 조율하고, 복잡해진 인사 체계의 정비를 주도하는 초대 '원팀 선장'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전남광주 시군구 협의회장에 선출돼야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에 출마할 자격이 주어진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만약 선출될 경우 기존에 1명에서 3명으로 확대된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재정 불균형 해소 등을 직접 건의할 수 있는 점도 한몫한다.
지역 정가에서는 "초대 시군구 협의회장 타이틀이 상징성이 있는 데다가 전국 협의회장으로 선출될 때는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며 덤으로 정치인 인지도까지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어 다선 단체장들이 앞다퉈 협의회장에 도전하는 것 같다"며 "당에서 교통정리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표결을 할 수밖에 없어 누가 초대 시군구 협의회장에 선출될지 흥미롭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