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검색
  • 0
닫기

6천억 규모 광주 AI 2단계, 국무회의 통과

0

- +

예타면제는 다음 단계… AI 중심도시 도약 속도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총사업비 6천억 원 규모의 AI 2단계 '인공지능전환(AX) 실증밸리 조성 사업'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AX 실증밸리, 본격 추진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AI 2단계 사업계획이 의결되면서 추진 근거를 확보했다. 다만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는 향후 국가연구개발 총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2단계 사업은 AI를 활용해 도시와 시민생활 전반을 혁신하는 '도시·생활 혁신 프로젝트'로 △전략산업 AI 전환 △도시·생활 문제 해결 △AI 상용화 기반 구축 등 3대 분야에 집중된다.

◈전략산업과 시민생활 혁신에 6천억 투입

총 6천억 원 가운데 3천억 원은 모빌리티와 에너지 분야 전환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자율제조,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기술 개발과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AI 모빌리티 국가 시범도시' 및 RE100 산단 조성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

2천억 원은 교통·돌봄·안전 등 시민생활 전반을 개선하는 AI 실증사업에 활용된다. 인공지능 기반 도시문제 해결 플랫폼, 교통체증 해소, 포트홀 관리, 노인·영유아 돌봄 지원 등 실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구축한다.

나머지 1천억 원은 'AI 이노스페이스' 조성에 투자된다. 연구·교육·창업·실증·상용화를 통합 지원하는 시설로, AI 반도체 검증 환경과 피지컬 AI 개발 인프라를 갖추어 청년과 기업의 연구·창업을 지원한다.

◈1천개 기업 참여하는 AI 생태계 구축

광주시는 2단계 사업을 통해 1단계에서 유치한 300개 기업에 더해 추가 700개 기업을 집적, 총 1천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 AI 집적단지 지정 △AI 규제자유특구 지정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등 'AI 국가 시범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집적단지 지정을 통해 정부의 행정·재정 지원 근거를 확보하고,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실증환경과 행정 절차를 개선하며,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를 통해 초거대 AI 연산 기반을 확보한다.

◈1단계 성과와 지속 가능성

광주시는 지난 5년간 4300억 원 규모의 AI 1단계 사업을 통해 국내 유일의 국가 AI데이터센터 구축, 900여 개 기업 대상 2천여 건 프로젝트 수행, 연 4천명 이상의 AI 인재 양성, 158개 기업 광주 유치 등 인프라·인재·기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2단계 사업은 1단계 기반을 바탕으로 AI 중심도시 광주를 지속 가능한 산업·생활 혁신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정책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추천기사

스페셜 이슈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