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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전, 조기 과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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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삼선 출마 공식화 후 주철현 도당위원장도 오는 9월 중 공식 출마 선언
서삼석 의원,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및 이개호 의원, 인도 특사로 존재감 '과시'
신정훈 의원, 장관직 포기하고 도지사 출마에 '올인'

김영록 전남지사·서삼석 의원·신정훈 의원·이개호 의원. 전라남도·중앙 선관위 제공(가·나·다순)김영록 전남지사·서삼석 의원·신정훈 의원·이개호 의원. 전라남도·중앙 선관위 제공(가·나·다순)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지사 경선전이 벌써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7월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에서 3선 출마를 공식화 한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전남도당 위원장(여수시갑)이 오는 9월 22일 도당 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후 본격적 선거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4선의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장성·함평·영광)이 이재명 대통령의 신뢰를 기반으로 인도 특사로 발탁돼 인도를 방문하면서 이 의원이 담양군수 선거 패배 후유증을 극복하고 주춤했던 도지사 출마 준비에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3선의 서삼석 의원(전남 무안·영암·신안)이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되고 정청래 신임 대표가 신설한 호남 발전 특별위원장직까지 겸하면서 도지사 후보군으로서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여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3선의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이재명 정권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직을 제안받았으나 이를 정중히 거절하고 내년 전남도지사 선거에 올인(다걸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지방선거를 9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전이 조기 과열될 조짐마저 보인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정치인들의 발 빠른 정치 행보와 관련해 정청래 신임 대표가 취임하면서 당내 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인지도와 주목도를 '선점'하려는 정치적 계산이 작동한 것 아니겠느냐"며 "앞으로 이들 후보군이 어떤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당심과 함께 민심을 어떻게 잡느냐가 도지사 공천권을 거머쥐는 키(열쇠)가 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한편, 내년 전남도지사 선거에는 국민의힘에서는 김화진 도당위원장이, 진보당에서는 이성수 도당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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