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제공광주 동구가 폭염 속 쪽방촌 거주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착한 나눔 바우처'와 '기후대피소 쿠폰'을 전달했다.
11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행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도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착한 나눔 바우처'는 식료품, 생필품 구매나 식당 이용이 가능한 종이 쿠폰으로, 1인당 8만 원 상당이 지급된다.
'기후대피소 쿠폰'은 지정 목욕탕에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1인당 10매가 제공된다. 바우처는 지정가게 16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후대피소는 1곳이 운영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쪽방촌 주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쪽빛 상담소는 오는 9월까지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며,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광주주거복지센터가 기부한 '기후재난 폭염 대응 키트' 12종과 선풍기 등이 쪽방 거주민 40세대에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