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양민희 기자술에 취해 음식점에서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30대가 구속됐다.
광주경찰청은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밤 9시 30분쯤 광주 북구의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해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고 술값을 지불하지 않은 채 행패를 부리는 등 영업을 방해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2년 동안 8건의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상습 '주취 폭력' 사범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 경제를 침해하는 주취 폭력 사범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며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하고 신고 보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니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기초질서에 대한 새로운 공감대를 조성하고 공동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주취 폭력 등을 집중단속을 진행한다.
경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겨냥한 '노쇼' 사기 단속과 수사를 강화하고, 영업을 방해하는 악성 리뷰, 무전취식, 주취 폭력 등 범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