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제공광주전남 지역 5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했지만, 대형소매점 소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광주전남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광주 광공업 생산 지수가 136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9.1% 증가했다.
전기장비(45.3%), 담배(67.6%), 전자·통신(38.8%) 등은 증가했으나 고무·플라스틱(-26.5%), 금속가공(-28.9%), 기계장비(-5.6%) 등은 감소했다.
전남 광공업 생산 지수는 109.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증가했다.
1차 금속(9.2%), 전기·가스업(8.0%), 기계장비(12.2%) 등은 늘었으나 화학제품(-3.0%), 전기장비(-50.7%), 비금속광물(-12.0%) 등은 줄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 특수'를 기대한 것과 달리 대형소매점의 판매액 지수는 광주·전남에서 모두 감소했다.
광주의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01.0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중 백화점(116.2)은 0.1% 늘었지만 대형마트(84.3)는 9.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 오락·취미·경기용품(46.2%), 기타상품(9.1%)은 증가한 반면 음식료품(-6.4%), 가전(-12.4%), 신발·가방(-9.7%) 등은 판매가 줄었다.
전남의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도 86.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줄었다.
오락·취미·경기용품(14.9%) 등은 늘었으나 음식료품(-3.6%), 의복(-25.3%), 가전(-23.3%)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