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 전경. 광주상의 제공광주상공회의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을 국가 주도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26일 성명을 통해 "이번 대통령의 결단은 단순한 행정 발표를 넘어,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고 광주·전남이 함께 도약할 수 있는 상생의 출발점이자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정부의 추진 의지에 적극 호응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이제 광주는 공항 부지를 활용한 도시 혁신의 기회를, 전남은 국제공항 활성화를 통한 광역 거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공항 이전이 더 이상 갈등의 상징이 아니라, 함께 웃을 수 있는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선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광주상의는 이어 "그동안 공항 이전 문제에는 약속과 유보, 오해와 단절이 교차해 왔지만 이번 대통령의 결단은 지역민이 다시 서로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만든 따뜻한 소통과 책임 있는 리더십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광주상의는 "앞으로의 모든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고,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방식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결정이 광주전남 상생 발전의 든든한 동력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광주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호남의 마음을 듣다' 토론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방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 부처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무안군이 모두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 가능성을 언급하는 한편, 전라남도 역시 공항 이전에 따른 공동 책임을 함께 나눠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