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차고지. 한아름 기자광주 시내버스 파업이 9일째 이어지며 일부 노선에 전세버스 등 대체 운행 수단을 투입됐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파업 참여율이 높아 운행률이 저조한 2개 노선인 순환01번과 봉선37번에 이날부터 전세버스 6대를 투입했다.
순환01번과 봉선37번은 파업 참여율이 높아 운행률이 크게 떨어진 노선이다.
또 광주시는 모두 20개 노선에 투입될 전세버스 대를 확보했으며 운행률이 급감하는 노선에 탄력적으로 전세버스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날과 17일 이틀동안 운영되는 전세버스는 한시적인 비상 수송대책으로 요금이 무료다. 임시 번호판과 행선판, 노선 안내도 등도 제작해 부착했다.
광주시는 24시간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도시철도는 12회 증편 운행했다. 또 출·퇴근 시간 택시 운행을 확대하고 공공기관 차량 부제를 해제할 계획이다.
한편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6일 '시내버스 파업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노사가 당장 만나 시민들을 위해 통 큰 결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