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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인임? 긁혔어?" 5·18기념재단, 전남 비하 유튜버 기부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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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잡식공룡', 전남 비하 후 기부했지만…5·18기념재단 "받지 않겠다" 일축

유튜버 잡식공룡은 지난 6일 5·18 기념재단에 500만 원을 후원했다. 잡식공룡 인스타그램/유튜브유튜버 잡식공룡은 지난 6일 5·18 기념재단에 500만 원을 후원했다. 잡식공룡 인스타그램/유튜브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았던 전남 지역을 비하한 유튜버 '잡식공룡'(본명 왕현수)이 사과의 뜻으로 5·18기념재단에 500만 원을 기부했으나 재단은 이를 거부했다.
 
11일 5·18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유튜버 잡식공룡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라도인임? 긁혔어?" 등 이번 대선 전남 투표율을 비하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전남 비하 논란이 불거지자 잡식공룡은 사과 취지의 글과 함께 기부 내역서(2025년 6월 6일 송금)를 공개했다. 잡식공룡은 지난 6일 5·18기념재단에 500만 원을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5·18기념재단은 지난 9일 잡식공룡 측에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이메일을 통해 기부금 반환 방침을 전달했다. 잡식공룡 측에 기부금 반환 합의서와 반환 계좌 사본 제출을 공식 요청했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에 한해 후원을 받고 있다"면서 "혐오 발언의 책임을 기부로 덮으려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해 해당 기부금을 수령하지 않고 반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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