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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이번 주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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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서남권 관문 공항 추진 및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동시 추진"

광주공항. 연합뉴스광주공항. 연합뉴스광주시가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취항 신청서를 이번 주에 신청하기로 했다.
 
강기정 시장은 14일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애초 지난 3월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시기 발표를 보고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취항 신청서를 제출하려 했으나 발표 시기가 지연됐다가 지난 11일 국토부가 무안공항 재개항 시기를 4월에서 7월로 연기함에 따라 이번 주 중 국토부에 임시 취항 신청서를 제출하겠다"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민·군 통합을 통한 서남권 관문 공항 추진과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취항이 배치되는 문제가 아니고 (관광업계 손실과 이용객 불편이 커져서) 그냥 놔서는 안 되는 사안이어서 국토부에 신청서를 제출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여부에 관해 판단을 받아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공항의 임시 국제선 취항 신청서를 제출하면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설과 관련해 관련 부서와 2달 정도 걸리고 광주공항에는 군 공항이 있어 국방부와 추가 협의를 거쳐야 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 2월 24일 시청에서 광주관광협회와 광주여행사, 전세기 유치업체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 시장은 당시 "무안공항을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안심 공항'이 돼야 한다"면서 "다만, 무안공항의 장기 폐쇄가 지역민들의 글로벌 접근성 차단, 관광업계 매출 손실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을 위한 지혜를 모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운항에 대해 국토부가 미온적 반응을 보여 국제선 임시 취항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국교부의 국제선 부정기편을 허가하는 지침에는 권역 내 국제공항에서 국제선을 운항할 수 없거나, 허가 가능한 국제행사가 해당 지역에서 열려야 한다. 또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국제선을 임시로 운항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외국인이 60% 이상 탑승 가능할 때다. 광주공항은 이 조건 중 단 하나만 충족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광주시가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취항에 대해 신청서 제출 시 국토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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