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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광주 신세계, 터미널 부지 사업계획서 제출 지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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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터미널 부지 '사전 협상 대상지' 선정 후 5개월 지나도록 미제출

(주)광주신세계 '광천 터미널 복합화 사업' 조감도. (주)광주신세계 제공(주)광주신세계 '광천 터미널 복합화 사업' 조감도. (주)광주신세계 제공광주시가 광천 종합버스 터미널 부지를 '도시계획변경 사전 협상 대상지'로 '선정'한 지 5개월이 지났는데도 (주)광주 신세계가 아직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이런저런 설들이 나돌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29일 광천 터미널 복합화를 위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자문회의를 열어 '광천 터미널 부지'를 '사전 협상 대상지'로 선정했다. 광주시는 대신 3단계로 추진하려던 일대 개발사업을 2단계로 변경하고 무엇보다 터미널 선진화 사업이 우선시돼야 하는 등의 전제 조건을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주) 광주 신세계 측에 통보했다.

그러나 (주)광주 신세계는 경쟁사인 현대백화점그룹이 옛 전남·일신 방직 터에 복합 쇼핑몰인 '더 현대 광주'를 빠르면 올 8월 착공에 들어가는데도 '사전 협상 대상지'로 선정된 지 5개월이 지나도록 세부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광주시와 ㈜광주 신세계 측이 사전 소통 과정에서 터미널 복합화 사업 중 호텔 규모 축소와 공공 기여금 문제로 갈등을 빚어 사전 계획서 제출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등 각종 설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우리도 사전 계획서 제출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주)광주 신세계 측으로부터 호텔 규모 축소 계획은 없는 것으로 들었고 공공 기여금 산정은 감정평가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계획서 제출 이후 세부 논의를 할 계획이다"라며 각종 억측에 대해 일축했다. 이어 "경쟁할 '더 현대 광주'의 건물 외관을 비롯한 설계 디자인의 차별화 등으로 사업 계획서 제출이 지연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빠르면 4월 중 사업 계획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광주 신세계 관계자도 "본사 차원에서 진행해 제출 시기를 세부적으로 모르지만, 터미널 부지를 광주의 랜드마트(상징 건물)로 개발하려다 보니 사업 계획서 제출이 지연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광주시 주변에서는 "(주) 광주 신세계가 터미널 선진화 사업보다 백화점 신축과 47층 규모, 1백 가구 오피스텔 건축 등 수익에 눈독을 더 들이고 있다는 세간의 시선이 있어 광주시가 시민 편의성과 공공성, 투명성을 전제로 '광천 터미널 복합화 사업'을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사업계획서 제출 전 신세계 백화점 측과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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