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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평두메습지 효율적 보전·이용 '주민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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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행복어울림센터에서 진행

광주 북구 무등산국립공원에 있는 평두메습지. 광주 북구청 제공광주 북구 무등산국립공원에 있는 평두메습지. 광주 북구청 제공광주 북구가 광주 최초로 람사르습지로 공식 등록된 평두메습지의 이용 방안을 모색한다.

10일 북구에 따르면 북구는 오는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행복어울림센터 2층 어울림 강당에서 평두메습지 효율적 보전·이용을 위한 '주민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생물다양성 보고인 무등산 평두메습지가 지난 5월 광주 최초 람사르습지에 등록됨에 따라 소중한 환경 자원인 평두메습지를 미래 세대도 누릴 수 있도록 효율적인 보전과 현명한 이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북구가 주최하고 △빛고을하천네트워크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주관으로 열리게 될 토론회는 문인 북구청장을 비롯해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환경단체 관계자, 전문가, 북구의회 의원, 주민 등 8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 등은 '평두메습지 보호 및 활성화 방안' 주제로 2시간 동안 열띤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영선 부산대학교 교수(좌장) 주재로 서승오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장의 '동아시아 람사르습지 등록·운영 현황 및 정책제언'과 곽승국 자연과사람들 대표의 '평두메습지 보호 및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발제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서 김일권 광주연구원 박사, 박경희 광주전남녹색연합 생태보전위원장, 남동우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이사, 공은주 무등산평촌명품마을 운영위원, 김도웅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 이정환 북구청 기후환경과장 등 6명의 대표 토론자의 '평두메습지 관련 의견 제안'이 있고 마지막으로 '토론자 간 자유 논의'와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북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습지 체계적 관리, 자연생태 교육, 주민참여형 습지 보호 방안 등 다양한 평두메습지 활성화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다양한 생물종 서식지인 평두메습지가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만큼 이제는 모두가 지혜를 모아 효율적인 보전과 활용방안을 도출해야 할 시기"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 평두메습지 보전은 물론 평두메습지가 지역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두메습지는 북구 화암동 530번지 일원에 있는 산지형 내륙습지로 786종의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을 뿐 아니라 멸종위기종(4종) 서식지이자 양서류(8종) 번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지난 5월 국제적으로 보존 가치를 인정받으며 광주 최초이자 국내 26번째로 람사르습지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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