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김산 무안군수. 전라남도 제공전남 무안군이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논의를 위한 3자 회담에 공감하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이 나타냈다.
무안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무안군은 광주 전투비행장의 무안 이전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김산 군수는 이런 의사를 지난 5일 김영록전남지사와 비공개 회동에서도 분명히 밝혔다"면서 "김산 군수는 강기정 시장이 무안군 일로읍을 직접 방문해서 홍보 캠페인을 하는 것은 우발적 사고 우려가 있고 바쁜 농번기에 무안군민들의 생업 지장이 염려되니 홍보 활동 중단을 요청해 줄 것을 김영록 도지사께 강력 건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록 전남지사는 강기정 시장과의 3자 회동을 중재안으로 제안했다"면서 "언젠가 만남 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지만 만나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안군은 "전남도와 광주시의 접촉을 통해 광주시의 홍보 캠페인이 잠정 중단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전남도와 광주시간 3자 회동에 공감하고, 그 시기와 방법 등에 관해서는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