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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청년인력 역외 유출 '심각'…광주 대졸 취업자 절반이 타 지역에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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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창립 기념 지역경제포럼 개최
최근 10년새 광주 청년 인구 1.51% 감소…전체 인구는 0.14% 감소
광주 대졸 취업자 절반이 타 지역에 취업
청년층에 적합한 일자리 창출 및 확대 필요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서 '광주전남의 청년 인력 유출 및 지방소멸 위기 진단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창립 기념 지역경제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서 '광주전남의 청년 인력 유출 및 지방소멸 위기 진단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창립 기념 지역경제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광주전남 청년 인력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어 지역 특화 제조업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서 '광주전남의 청년 인력 유출 및 지방소멸 위기 진단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창립 기념 지역경제포럼을 개최했다.

광주전남연구원 임형섭 선임연구원은 '지역 청년층 취업 이동 분석 및 정책적 대응'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광주지역 청년 인구(19~39세)는 2010년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광주 전체 인구 보다 높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0년~2022년 사이 광주 전체 인구는 연 평균 0.14% 감소한 데 비해 청년 인구는 1.51% 감소했다.

또 광주지역 대졸 취업자의 절반 정도(2020년 기준 47.8%)가 광주 이외 지역에 취업하고 있으며 20% 가량(17.7%)이 수도권으로 유출됐다.

이는 다른 지역 대졸 취업자의 수도권 취업자 비중 37%에 비해 10% 포인트 가량 높은 것이다.

취업 이동자의 경우 취업 비이동자에 비해 제조업과 공공행정, 국방, 사회보장행정 업종에 취업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저소득 구간(월 평균 250만 원 이하)의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취업 이동자는 취업 비이동자에 비해 고용 안정성과 근무환경을 더 많이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 셈이다.

임형섭 연구원은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산업구조 측면에서는 지역특화·성장 제조업 일자리 창출, ICT 융합을 통한 지역 서비스업 구조 변화,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청년층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 및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또 기업구조 측면에서는 청년층 임금수준 향상 및 복지 확충 등을 통한 중소기업 고용환경 개선을 통해 청년층이 일하고 싶고 정착하고 싶은 지역 기업 고용환경을 조성할 것을 제언했다.
 
임 연구원은 취업지원제도 측면에서는 지역 청년 대상 맞춤형 취업지원 추진, 지역 산업계 주도 직업훈련 강화 등을 통해 지역 내 취업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토연구원 최예술 부연구위원은 제2세션에서 발표한 '광주전남의 지방소멸 위기 진단 및 정책적 대응 방안'에서 전남 22개 시군 중 21곳이 합계출산율이 0.98명으로 인구 데드크로스에 진입했고, 장래인구도 2017년 180만명 수준에서 2047년 158만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중도 2020년 65%에서 2047년 45%로 급감해 고령화 문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인구 이동에 따른 인구 감소 측면에서는 10~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광주와 경기, 서울지역으로의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예술 부연구위원은 광주전남의 지방소멸 위기 대응 방안으로 일자리와 정착 지원 프로그램 강화와 농산어촌 소규모 생활거점 조성, 마을 중심의 건강·안심마을 조성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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