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호승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2023년 2월 16일(목)
조선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최병상 학과장[다음은 조선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최병상 학과장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 시간에는 광주‧전남 지역 대학의 특색있고 경쟁력 있는 학과에 대해 알아보는 <우리 학과를 소개합니다>를 함께합니다. 1946년 탄광야금학과로 시작해 역사와 전통이 매우 깊은 조선대학교 신소재공학과는 지난해 대한금속재료학회 학술대회 우수논문상, 한국열처리공학회 권숙인 논문상 수상, 원자력안전위 표창 등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데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유능하고 창의적인 신소재공학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조선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최병상 학과장와 연결해 이야기나눠봅니다. 학과장님, 안녕하십니까?
◆최병상> 네, 안녕하세요. 조선대학교 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 최병상 학과장입니다.
◇선은애> 먼저 조선대 신소재공학과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병상> 앞서 소개하신 것처럼 우리 신소재공학과는 1946년 탄광야금학과로부터 시작된 매우 역사가 깊은 학과로서 현재까지 약 4,000여 명이 넘는 많은 우수한 인력을 배출하여 국내·외의 다양한 산업계, 연구소 및 교육계 등의 분야에 진출하여 우리나라의 산업 전반에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첨단산업 기술 분야의 비교우위를 위해 새로운 재료를 개발하고 그 응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내의 자동차, 반도체, 정보통신과 우주항공산업 등의 비약적인 발달과 함께 기존의 소재에 더하여 고부가가치의 신소재의 꾸준한 개발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과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금속, 반도체, 세라믹, 연료전지 및 바이오소재 등을 전공하시는 11명의 우수한 교수진이 학부생의 소재전공에 부합하는 교과과정을 개설하여 전공교육에 필요한 우수한 강의 및 실험 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의 현장에서 요구되는 이론과 실무 교육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이번 2023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21대 1의 지역 최고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인기 있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학과장님은 경쟁률이 높은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최병상> 우리 학과가 2023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우리의 미래 산업에 희망적이게도 소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게 첫 번째 이유일 것 같고요, 둘째로는 정시 모집에서 일반적으로 많은 대학이 정시 가 또는 나군 모집에 집중하는 대신 우리 학과는 타 대학에서 모집하지 않는 정시 다군에서 2023학년도 입학생을 모집함으로써 많은 학생의 지원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게 된 것 같습니다.
◇선은애> 신소재공학과 하면 수학부터 걱정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실제 교과과정은 어떻게 구성돼 있습니까?
◆최병상> 기본적인 수학능력은 모든 공과대학에서 요구되는 교과목일 텐데요, 공과대학의 타 학과와 비교하자면 분야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다소 수학에 대한 프레셔가 그렇게 그리 크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신소재공학에서는 전공에 따라 물리 또는 화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한 분야도 있으므로 고등학교에서 기본적인 교과과정으로 이러한 교과목을 수강하였다면 차후 대학에서 전공수업을 수강하는데 조금 더 유리할 것입니다. 만약에 고등학교에서 이러한 교과목을 수강하지 못하였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학과에서는 2~4학년의 전공수업 수강 전에 전공수업에 대한 수학능력을 준비하고자 1~2학년의 교과과정으로 수학, 물리, 화학에 대한 교양교과목을 개설하여 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수학능력을 사전에 충분히 배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4학년의 전공은 금속과 세라믹, 반도체의 두 전공으로 크게 분류가 되는데요, 금속에서는 금속을 제조에서부터 가공과 열처리 공정, 그리고 이들 소재의 활용과 특성 평가까지 다루는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라믹, 반도체 전공에서는 관련 소재의 기초적인 물리‧화학적인 현상과 특성을 학습하고 소재를 제작하고 설계하는 능력까지 학습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재의 응용분야로 나노, 바이오, 에너지 소재에 대한 분야의 교과과정도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전공의 학습에서는 이론과 더불어 실험실습을 병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소재에 대한 실제적인 경험을 하게 함으로써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유능하고 창의적인 신소재공학 인재를 양성하고자 다양한 실험실습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선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금속재료실험(사진제공=조선대)◇선은애> 교과과정 외에도 비교과 교육과정이나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궁금한데요. 어떤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습니까?
◆최병상> 우리 대학에서는 산학연협력교육, 취업지원프로그램, 창업지원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비교과 교육과정이 있는데요, 우리 신소재공학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비교과 교육과정으로는 취업한 선배와의 만남, 기업소개 및 취업설명회, 전공관련 세미나, 현장견학, 현장실습 등이 있으며, 특히 매년 학기 말 학생들이 그동안 배우고 닦은 실력을 발표하는 재료 페스티벌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실험 또는 연구 결과를 정리하여 홍보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서로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성화 프로그램으로는 우리 학과에서 참여하고 있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LINC사업, 지역혁신플랫폼 사업 등에 참여함으로써 많은 재정적인 지원으로 지속적으로 학과의 강의시설과 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많은 학생 지원 프로그램(캡스톤디자인 운영, 현장실습 지원과 학생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대학의 2022년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을 위한 저탄소 녹색 특성화 학문분야 인증학과에 우리 신소재공학과가 선정되어 대학의 특성화 추진과제 및 대학혁신지원사업 등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대학의 중장기 발전에 우리 학과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선은애> 조선대학교에는 융복합교육센터가 마련돼 있는데요. 신소재공학과와도 관련이 깊어 보이는데 조선대학교의 융합 전공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시죠.
◆최병상> 조선대학교, 목포대학교, 순천대학교의 대학 간 첨단부품소재 융합전공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설계·해석 전문가 양성, 첨단부품소재 산업체 수요를 고려한 혁신 인재 양성, 에너지 산업 선도를 위한 에너지 소재 분야 전문가 양성과 창의성, 다학제간 협업 소양을 갖춘 융복합형 인재 양성 등의 교육목표 달성을 위한 전문 교육트랙, 협업기업의 수요 반영,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대학 간 우수 인력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선은애>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하게 되면 취업이나 진로는 어떻게 됩니까?
◆최병상> 종합제철소, 반도체제조업, 반도체장비 및 소재 관련 기업, 석유화학회사, 철강, 자동차 및 부품관련업, 기계, 조선, 정보통신, 광산업, 의료기기, 에너지,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소재 관련 기업체, 연구소, 공무원 등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재료공학자는 근무 여건이나 보상, 발전 가능성, 고용안정성 등 여러 측면에서 직업전망지표가 높은 직업군과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매년 조사 및 발표되고 있습니다.
◇선은애> 그런데 교수님들뿐 아니라 조선대 신소재공학과 학생들의 활약도 눈에 띄는데요. 21년도에는 한국물리학회 학부생작품발표회에서 장려상을 수상, 'ASIA STEEL 2021'에서 발표우수상을 수상을 비롯 '대한금속·재료학회'와 '한국열처리공학회'에 매년 많은 학생이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이렇게 활약할 수 있기 위해서는 교수님들의 지도나 학과, 학교의 지원이 뒤따랐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최병상> 현재 신소재공학과에는 학과 교수 전공에 따라 다양한 실험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실험실에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교수님의 지도하에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 실험실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교수의 연구과제와 학과에서 참여하고 있는 각종 사업단에서의 다양한 지원으로 많은 국내·외 학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하여 본인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한 결과와 이러한 결과가 있기까지 많은 교육과 지도를 아끼지 않은 교수님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만들에 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과에서는 학생들이 더욱더 많은 결실을 만들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선은애> 그렇다면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궁금한데요. 소개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최병상> 우리 대학에서는 입학 시에 입학우수장학금으로 1종은 정규학기 전체 등록금 전액, 2종은 정규학기 전체 등록금 반액, 3종은 최초 등록 1학기 2백만 원의 장학금과 정규학기 전체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는 지역인재장학금이 있으며, 재학 중에는 백악성적장학금을 상위 약 50% 수준의 학생까지 수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학과에서는 대학원 진학을 지원하고자 학과 장학기금을 마련하여 매년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에게 100만 원 상당의 학과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마지막으로 지원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최병상> 소재는 생활가전, 자동차, 전기전자, 건설, 석유화학 등 산업의 전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 중의 하나로 그 중요성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최근에는 화석연료와 자원의 고갈, 그리고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소재와 관련한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자동차의 무게를 줄여서 연료의 소모를 줄이고자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첨단소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으며, 작은 양의 소재를 사용하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나노기술과 이의 응용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소재 분야에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미래의 무궁한 가능성을 가진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첨단소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우리 대학의 신소재공학과에 많은 지원을 바라고, 신소재공학도로써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우리 학과에서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선은애> 앞으로도 조선대 신소재공학과에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라며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조선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최병상 학과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