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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공대 미래자동차학부 최병희 학과장,"최첨단 자동차 시대, 기술 인력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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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자동차 산업 환경 변화 및 시대적 흐름에 빠른 대처 중요
2021년도부터 자동차과에서 미래자동차학부로 명칭변경
친환경자동차, 자율주행 등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시스템진단제어전공, 생산기술전공 2개 전공 운영
기아자동차, 광주글로벌모터스 취업율 높아
향후 정비서비스 기술 보유 인재 희소가치 높아질 것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11월 3일 목요일
 조선이공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최병희 학과장(사진제공=조선이공대)조선이공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최병희 학과장(사진제공=조선이공대)
[다음은 조선이공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최병희 학과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 시간에는 <우리 학과를 소개합니다>를 함께합니다. 광주‧전남 지역 대학의 특색있고 경쟁력 있는 학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인데요. 오늘은 조선이공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를 소개합니다. 최병희 학과장와 연결돼 있는데요. 학과장님, 안녕하세요.
 
◆최병희> 네. 안녕하십니까, 최병희입니다.
 
◇선은애> 자세한 학부 소개에 앞서, 자동차 분야의 흐름을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등 자동차 분야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데, 지금 자동차 분야는 어느 시점에 와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최병희> 흔히 전기차나 수소차 등을 친환경자동차라고 부르는데요. 기존의 휘발유나 경유,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고, 친환경자동차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IT관련 융합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자율주행 등의 시스템이 지능화되고 있고 심지어 차량내부 공간에 사용되는 소재를 친환경 소재로 하여 친환경 생태계 구축에도 제조사들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은애>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친환경 자동차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확연히 눈에 띄는데, 그렇다면 미래자동차는 어느 수준까지 발전하게 될까요?
 
◆최병희>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자동차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전기와 같은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한 친환경자동차의 보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친환경자동차라는 이름에 걸맞게 차량 내부의 각종 인테리어 내장재를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여 적용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미래자동차는 안락하고 편안한 차량내부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업무를 보면서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주차공간의 부족으로 상당히 불편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인데요. 커넥티드카가 출시될 경우, 운전자 없이 사람은 차량에 탑승하고 하차만 할 뿐, 자율주행은 물론 주차까지 모든 것이 무인으로 작동하게 될 날이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선은애> 이렇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학부 교육과정도 과거와는 많이 변화했을 거 같아요, 어떻습니까?
 
◆최병희>네 맞습니다. 그래서 우선, 2021년도부터 기존의 자동차과에서 미래자동차학부로 명칭을 변경하였고요. 명칭 변경과 함께 자동차 산업의 환경 변화와 시대적인 흐름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 학부전공을 2개로 분리하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의 시스템진단제어 분야와 생산기술 분야의 전공별 산업체 전문가분들을 우리 학부의 교육과정운영위원회에 포함시켜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을 수정하고, 친환경자동차와 관련되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을 교육과정에 반영하였고요. 앞으로 친환경자동차, 자율주행 등의 관련 교과목 비중을 더 높여서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조선이공대 미래자동차학부는 전공이 두 개로 나눠져있죠. 두 전공에 대한 소개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최병희>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학부에서는 시스템진단제어전공과 생산기술전공을 두고 입학한 1학년 때는 전공 분리없이 자동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위한 전공교육을 진행하고요. 1학년 동안 학교생활을 하면서 본인의 적성, 취업 희망분야 등을 전담 지도교수와의 면담과 진로설계 관련 프로그램 등을 통해 파악하여 전공을 결정하고, 2학년 때는 선택한 전공에서 편성된 교육과정에 따라 전공수업을 듣게 됩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시스템진단제어 전공에서는 자동차의 최첨단시스템을 공부하고 진단기술을 습득하여 정비서비스 기술인력으로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생산기술 전공에서는 자동차제조 및 부품생산에 필요한 생산기술 내용을 공부하고 생산기술 전문가로서 관련 산업체에서 근무를 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선은애> 특히 광주에는 기아자동차와 광주글로벌모터스라는 자동차 제조 공장이 있습니다. 미래자동차학부에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교육에 영향이 있습니까?
 
◆최병희> 네, 말씀하신 바와 같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고, 2021년 9월부터 양산을 시작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광주에 있습니다. 이 두 기업에 많은 우리 학부 졸업생들이 취업했다는 소식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입학을 하고 있구요. 입학 후에는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자격조건을 갖추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부에서는 학생들이 취업하는데 필요한 현장 맞춤형 전공교육과 기아자동차와 산학협력을 통해 산학인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취업에 필요한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전공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대학의 학생취업센터에서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AI면접, 무인면접 등의 취업진로지도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학생이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차량 진단장비를 이용한 차량시스템 진단제어 전공실습(사진제공=조선이공대)차량 진단장비를 이용한 차량시스템 진단제어 전공실습(사진제공=조선이공대)
◇선은애> 그리고 많은 졸업생들이 GGM으로 취업을 하고 있죠? 자세한 상황도 전해주시죠.
 
◆최병희> 네, 1993년에 우리 대학에 자동차과가 신설된 이후 올해 횟수로 30년째 운영되고 있다 보니 많은 졸업생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광주지역 언론에도 보도된 바와 같이 2020년에 진행된 광주글로벌모터스 1차 기술직 신입사원 공채에 합격자 186명 중 73명이 우리대학 학생들로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는데, 그 이후에도 2차, 3차, 4차, 5차 그리고 올해 1차까지 졸업생 뿐만 아니라, 재학중인 학생까지 신입사원 공채에 합격하여 취업을 하였고, 졸업을 위해 야간에 학교에 나와 학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자랑할만한 학부의 경쟁력으로 보이는데요, 이밖에도 조선이공대 미래자동차학부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최병희> 아무래도 우리와 같은 2년제 대학교는 입학하는 학생들의 가장 큰 목표가 취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욱이, 지금처럼 취업난이 심각한 현실에서 학부모님들도 그리고 학생들도 대학을 선택할 때 취업이 강한 대학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데요. 우리학부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한발 앞서 사회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교육 환경의 변화와 이에 따른 준비를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교육 환경 변화와 준비에 대해 한가지 예를 들자면,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가상공간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방법을 새롭게 시도해 보았습니다. 이것은 VR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친환경 자동차의 구조나 시스템 등을 보다 현실감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요, 올해 전공수업에서 활용한 결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이렇게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면서 학부 교수님들은 학생들의 전공교육은 물론 인성교육와 취업지도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으며, 입학부터 졸업 후 취업까지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그렇다면 학과장님은 향후 자동차 분야에서는 어떤 전문가들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시나요?
 
◆최병희> 친환경자동차 분야로 산업의 변화가 이미 진행되었고,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으로 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개발은 계속될 것입니다. 저는 향후 자동차분야에서 어떤 전문가들이 필요할 것인지를 이야기하라면, 자동차를 개발하고 제조‧생산하는 측면에서 생산기술전문가들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종류와 기능이 탑재된 자동차가 운행하면서 발생되는 소모품 교환, 주요 장치의 고장, 사고로 인한 수리 등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정비서비스 기술인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의 정비 서비스 업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중의 하나가 정비서비스 인력을 확보하는 것인데요. 자동차를 전공한 학생들이 기술서비스직에 취업을 하면 직무에 비해 급여나 복지 제도 등이 좋지 않을뿐더러, 차량의 시스템이 워낙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거나 보다 근무하기 쉬운 분야를 선택하는 것을 몇 년 사이에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정비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인재의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이고, 그에 따른 처우도 많이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선은애>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관련 분야의 미래, 전망이 진로 선택에 매우 중요한데요. 학과장님은 자동차 분야의 미래,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최병희> 국토교통부의 2022년 3분기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가 약 2535만 여대로 우리나라 인구 약 5100만명을 기준으로 할 때 인구 2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구요. 특히, 친환경차의 성장세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발표자료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자동차 분야의 미래는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자동차로의 패러다임이 바뀔 뿐이지, 자동차 산업은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계속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친환경자동차로의 전환에서 두드러진 점은 자동차 제조생산공정이 무인시스템을 통한 자동화공정이 도입되는 부분들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현재 생산라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의 감축은 다소 있을 것으로 보이나, 생산설비를 유지보수하는 인력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최첨단화, 고지능화되어 가는 미래자동차산업의 기술서비스 인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저희는 변화하는 시대에 자동차 분야의 미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준비하여 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하고 취업하여 미래자동차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핵심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은애> 앞으로도 자동차 전문가 인재양성에 힘써주시고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조선이공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최병희 학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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