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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량 신안군수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퍼플섬, 한국 대표 관광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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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퍼플섬, 제1회 유엔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
2022년과 2023년은 전남 방문의 해.. 퍼플섬이 기폭제 역할 할 것
퍼플교,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 보라색 꽃, 보라색 음식도 인기 높아
섬들이 전남 관광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윤다조 작가 
■ 진행 : 김희송 전남대학교 5.18 연구교수 
■ 방송 일자 : 12월 7일 화요일
 박우량 신안군수박우량 신안군수
[다음은 박우량 신안군수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희송> 퍼플섬으로 유명한 전남 신안군 반월·박지도가 유엔 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하는 세계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됐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인정받게 된 건데요.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를 박우량 신안군수와 나눠봅니다. 군수님 안녕하세요.
 
◆박우량> 안녕하세요. 박우량 신안군수입니다. 
 
◇김희송> 신안군 반월·박지도가 제1회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는데요. 먼저 축하드리고요.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박우량> 감사합니다. 저희도 생각을 못 했었는데 세계 관광기구에서 UNWTO라고 약칭을 합니다마는 거기에서 우리 퍼플섬을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해줘서 그동안 우리 지역 주민들이 함께 고생하고 일궈냈던 것에 대한 보상이 아닌가 또 전남이 내년 2022년과 2023년에 전남 방문의 해를 추진하고 있는데 거기에 커다란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희송> 청취자분들에게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 마을이 어떤 상이고 어떤 평가 과정을 통해서 선정됐는지 이 부분도 소개해 주시죠.
 
◆박우량> 현재 유엔 세계관광기구가 1925년에 관광연맹으로 조직해서 75년에 국제연합 전문기구로 개편됐는데요. 거기에서 인구 1,500명 이하의 마을, 주민 참여도, 자연을 보존하는 것,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것, 홍보 등 이런 종목을 평가해서 '최우수 관광 마을' 두 번째로는 '최우수 관광 마을 개선 프로그램 대상 마을', 세 번째로는 '최우수 관광 마을 네트워크 마을' 이렇게 3단계로 구분했는데요. 저희 퍼플섬 신안군의 반월·박지도는 세 단계 중에서 최우수 관광 마을 단계로 지정됐습니다. 이런 평가 항목에서 다 좋은 평가를 받아서 이번에 이렇게 지정됐습니다.
 
◇김희송> 신안군 반월·박지도가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건데요. 준비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박우량> 사실은 그 섬이 2007년에 다리를 놓게 됐습니다. 그 다리는 차량이 다니는 다리는 아니고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는 다리인데 그때부터 사실은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그때 당시 돈으로 50억이라는 돈을 들여서 다리를 놨는데 어떻게 하면 사람이 걸어 다니는 것 외에도 관광적인 측면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 지역 주민들과 오랜 고민을 했습니다. 그때 지역 주민들과 우리 섬이 유일하게 도라지를 제일 많이 재배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그러면 도라지꽃이 보라색이니까 이것을 가지고 보라색 섬을 만들면 어떻겠냐? 했는데 그때는 모두가 과연 그렇게 한다고 해서 이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을 수 있나? 하는 두려움을 갖고 해보자고 했을 때가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예산확보가 안 돼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2015년 전남에서 가고 싶은 섬에 보라색 섬으로 가는 것을 응모했고, 선정되면서 그동안 추진이 안 되고 있었는데 2018년부터 다리를 전폭적으로 개설하면서 이렇게 보라색 섬으로 가게 됐는데 우리 지역 주민들이 인구도 적게 살고, 일할 사람도 적은데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줬기에 선정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제일 어려웠던 부분은 이렇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김희송> 섬에 가장 많이 심어진 게 도라지였고 도라지꽃이 보라색이니까 보라색 섬으로 꾸며보자. 그런데 섬에 계신 분들이 대부분 고령의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추진하는 과정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는 말씀이시네요?
 
◆박우량> 네. 
 
◇김희송> 그리고 1회 수상이라는 상징성이 매우 큰 탓에 이번에 국가별 경쟁도 아주 치열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박우량> 그렇습니다. 전 세계 75개국에서 174개 마을이 참여해서 그중에서 44개 마을이 수상하게 됐습니다. 한국에서는 우리 반월·박지도와 전라북도 고창의 운곡습지 마을 두 곳이 선정됐는데요. 제1회 최우수 관광 마을 선정이다 보니 경쟁이 더 치열하고 또 가서 보니까 국가별로 세계적으로 모든 사람이 알 만한 마을로 역사가 있고 또 문화적인 것들이 축적된 곳인데 저희 반월·박지도 같이 작은 섬에 또 인구도 줄어들고 있는 그런 섬에서 보라색을 선택했던 부분이 지금 BTS가 세계적으로 제일 유명한 가수 아닙니까? 그분들이 보라색을 가지고 세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그런 부분이 있어서 그 쟁쟁한 경쟁을 뚫고 반월·박지도가 퍼플섬으로 수상하게 된 것 같습니다.
 
◇김희송> 청취자분들께 퍼플섬의 주요 명소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시죠. 
 
◆박우량> 거기에 퍼플교라고 있습니다. 약 1.8km 정도이고 봄에는 라벤더꽃이 피어서 저희가 축제를 하고 가을에는 아스타꽃 축제를 하고 있고 또 거기에 반월도로 가는 문브릿지도 600m 정도 되는데요. 그래서 그 섬을 갔다 오지 않고 한 바퀴를 돌 수 있도록 브릿지를 만들고 야간에는 보라색 조명을 비추게 해서 볼 수 있도록 하고 또 섬 곳곳에 버들마편초, 접시꽃, 오동나무꽃, 라일락 등 보라색 꽃들을 심어서 사계절 내내 보라색 꽃들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고요. 거기 안에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는데 음식이 대부분 보라색입니다. 김치도 그렇고 밥까지도 보라색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아마 오시는 분들이 다 감동하고 가는 곳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희송> 사계절 내내 보라색을 접할 수 있는 관광의 명소, 힐링의 장소가 됐는데요. 위드 코로나 시대에 퍼플섬이 전남의 관광 분야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이라고 보고 계시나요?
 
◆박우량> 우리나라의 전체 섬의 2분의 1이 전남에 있고 그중에 2분의 1이 우리 신안에 있는데요. '섬'하면 교통도 불편하고 접근성도 떨어지고 볼 것도 없다는 그런 인식 속에서 작은 섬 그것도 인구 130명 정도가 사는 아주 작은 섬이 세계적인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됨으로써 작은 섬들이 또 전남에 많이 있는 2천 개의 섬들이 앞으로 우리 전남 관광에 기여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2022년과 2023년은 우리 전남 방문의 해이기에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거기에 마중물 역할, 기폭제 역할을 우리 퍼플섬이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요. 또 세계 최우수 관광 마을이 됨으로써 한국을 방문하는 1천만 명의 외국 관광객들이 앞으로 코로나가 괜찮아지면 오게 될 텐데요. 최소한 500만 정도가 퍼플섬을 찾지 않을까? 그래서 우리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도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저희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기회를 얻었는데,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면서 걱정도 큰 상황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대규모 인파를 수용하기에는 어려운 여건일 것 같은데 어떤 대비를 하고 계시나요?
 
◆박우량> 박지도가 한 5.6km 정도 되는 작은 섬입니다마는 그래도 100만 평이 넘는 섬이어서 올해만 해도 27만 명이 다녀갔고 연말까지 30만이 다녀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섬 규모가 작다고는 하지만 충분하게 수용할 수 있는 정도인데요. 다만 한 500만, 300만 정도가 온다고 하면 그런 어려움이 있겠는데요. 지금까지 27만 명이 다녀갔는데 거기는 갯벌과 바다로 형성돼 있고 넓은 공간으로 돼 있어서 관광객 중 확진자가 다녀갔을 수도 있는데 단 한 차례도 전파 사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닷바람과 갯벌에서 오는 그런 것들이 코로나 예방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제일 저희가 어렵게 생각하는 것은 숙박을 원하는 관광객들한테 좋은 숙소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내년 3월 자은도에 약 400실 정도의 라마다호텔이 준공되면 숙박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그리고 인근 섬인 도초도의 수국 섬, 비금의 빨간꽃 섬, 그 옆에 자은도 같은 목련 섬처럼 섬별로 테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섬별로 관광객들이 많이 오더라도 이렇게 분산 수용하면 그렇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많은 준비를 하고 계시는데요. 이 외에도 신안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말씀 듣고 오늘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박우량> '문화·예술'하면 도시적인 생각만 하게 되는데 저희 신안군에서는 1섬 1뮤지엄 아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 올라퍼 같은 분이 지금 도초에 대지 미술관을 만들고 또 리움 미술관을 설계했던 마리오 보타라는 세계적인 건축가가 한국이 낳은 박은선 조각가와 함께 자은도에 인피니트 조각 미술관을 만들게 되고요. 또 홍성담 작가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미술관을 만들어서 정말 서울에서 가장 멀고 도시에서 먼 섬 지역에 문화·예술이 꼽히는 그런 섬을 만들고 또 하나는 그 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활용해서 사계절 꽃피는 섬을 만들어서 그동안 섬이 볼 곳도 없고 교통도 불편한 그런 곳이 아니라 꼭 가볼 만하고 또 거기에서 힐링하면서 어떤 작은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섬으로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김희송> 문화예술의 섬으로 거듭나는 신안군의 변화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박우량> 감사합니다.
 
◇김희송> 지금까지 박우량 신안군수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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