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시도 진입도로(사진=전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중인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를 코로나19이후 정부가 추진중인 그린 뉴딜을 기반으로 하는 자연과 환경이 조화된 도시로 건설하기로 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코로나19 감염병, 미세먼지 등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한 수요를 담아내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도시를 지향하는 그린뉴딜을 기반으로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모델로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구성.삼호.삼포지구로 구성된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는 지난 2010년 개발계획 승인 이후 기업도시 개발사업의 최대 난제인 공유수면 토지화를 2018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도시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현재 구성지구에는 국내 최대규모 태양광발전소(98MW, ESS 306 MWh, 158만 9천㎡)와 썬가든이 올해 준공됐으며 내년 초 준공예정인 골프장(18홀) 주변에 11만 평의 주거단지와 15만평 규모 ‘산이정원’이 조성 중이다.
주민소득 보장형주택 500세대가 올해 말 분양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며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RE100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구축된다.
삼호지구에는 자연친화적 생태환경을 비롯 독창성 및 개성이 확보된 63홀 골프장이 조성되며, 프로골퍼들의 전지훈련과 프로지망생 중장기 연수 전문교육 등을 수행할 골프러닝센터도 운영될 예정이다.
삼포지구는 세계인의 스피드 축제인 ‘F1 Korean Grand Prix’가 열린 국내 최고 F1 국제자동차 경주장을 활용한 모터스포츠 행사가 열리고 있고 지난 2016년 준공된 고성능 자동차 핵심기술 연구센터에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입주해 튜닝 및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에 2천 606억 원(국비 1천 324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2천 993억원을 투자해 기업도시 진입도로(연장 10.83㎞)를 건설 중이다.
해남 산이에서 영암호를 건너 남해안고속도로 서호 IC까지 연결될 4차선 도로로, 영암호를 지나는 다리위에 아름다움이 돋보일 대형 더블아치가 설치돼 솔라시도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형열 전라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도시문제는 도시가 풀어야 한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은 도시가 잉태한 문제들로, 결국 도시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며 “솔라시도는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저출산·고령화, 인간소외 현상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