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광주전남 사망원인통계(사진=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전남의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조사망률)가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지역 시·도민들이 가장 많이 숨지는 원인은 암과 심장질환이었다.
19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광주전남 지역민 사망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인구 1천명당 새로 사망한 사람을 나타내는 조사망률에서 전남은 900.9명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도단위 달다른 지역의 경우 경북 817.8명, 전북 799.8명, 강원 778,9명 순으로 전남은 유일하게 900명을 넘어섰다. 광주는 527명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인구 구조가 다른 집단의 사망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연령 구조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제가한 사망률을 뜻하는 '연령 표준화 사망률' 역시 광주는 318.5명 전남 327.3명을 기록했다.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전남이 327.3명으로 전국 7위, 광주가 318.5명으로 12위를 기록했다.
광주는 암이 28.3%로 가장 많았으며 심장질환(8.6%), 폐렴(7.9%), 고의적 자해(6.9%), 뇌혈관 질환(6.4%) 순이었다.
전남의 경우도 사망원인은 암이 27.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심장질환(8.6%), 뇌혈관 질환(7.1%), 고의적 자해(6.1%), 폐렴(5.9%) 순이었다.
지난 2019년 사망자 수는 전남이 1만 6787명이었으며 광주가 7635명이었다. 광주전남에서 암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담양군이었으며 심장질환은 완도군이었다.
광주전남지역 사망자 수는 광주 북구(2431명)가 가장 많았으며, 전남 기초자치단체는 진도군(416.6명), 신안군(407.8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전체 사망자 수는 전남이 1만 6787명으로 광주보다 많았고, 연령표준화 사망률도 전남이 광주보다 높았다.
연령별 사망자수를 살펴보면 광주는 80세 이상 47.0%으로 가장 많았고 60~79세 35.5%, 40~59세 14.1% 순이었다. 전남은 80세 이상 53.1%이었고 60~79세 35.1%, 40~59세 10.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