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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긴급재난지원금이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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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 5월 2주에 큰 폭 증가
한국신용데이터 분석 결과 5월 2주 광주전남 소상공인 매출 증가

(사진=자료 사진)

 

코로나19로 막대한 타격을 받은 광주전남 지역경제에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소상공인 매출이 증가하는 등 긴급재난지원금이 소비 진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상무지구의 한 타이어 판매점 업주는 5월 2주부터 타이어 교체 고객이 4월보다 5배 이상 늘어 매출도 급등했다며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코로나19로 3개월 동안 고객이 급감했다가 지난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타이어를 교체하려는 고객이 크게 는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로 고객의 발길이 뚝 끊겼던 광주 금남 지하상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전환과 시민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하면서 금남로 지하상가의 매출이 5월 2주째부터 4월보다 20% 이상 늘어 상가들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소비 진작 효과가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다.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 대비 여전히 감소한 상황이지만, 재난지원금 지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주부터 광주전남 소상공인 카드 매출도 전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 등을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13일이 포함된 5월 둘째 주 광주전남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지난해 5월 둘째 주 매출 수준을 100으로 볼 때 광주는 90, 전남은 102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소상공인 매출이 재난지원금 지급 덕분에 상당 부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신용데이터 관계자는 "소상공인 카드 매출이 전년 수준을 회복한 것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12주 만에 처음"이라면서 "재난지원금이 소비에 영향을 준 것이 사실로 보이고, 이번 주에는 그 효과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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